분쟁이 없이 온전히 합하라
더사랑하는교회 셀모나 (26.05.31)
고전1:10-17
10 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모두가 같은 말을 하고 너희 가운데 분쟁이 없이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라 11 내 형제들아 글로에의 집 편으로 너희에 대한 말이 내게 들리니 곧 너희 가운데 분쟁이 있다는 것이라 12 내가 이것을 말하거니와 너희가 각각 이르되 나는 바울에게, 나는 아볼로에게, 나는 게바에게, 나는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라 한다는 것이니 13 그리스도께서 어찌 나뉘었느냐 바울이 너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혔으며 바울의 이름으로 너희가 세례를 받았느냐 14 나는 그리스보와 가이오 외에는 너희 중 아무에게도 내가 세례를 베풀지 아니한 것을 감사하노니 15 이는 아무도 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다 말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16 내가 또한 스데바나 집 사람에게 세례를 베풀었고 그 외에는 다른 누구에게 세례를 베풀었는지 알지 못하노라 17 그리스도께서 나를 보내심은 세례를 베풀게 하려 하심이 아니요 오직 복음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로되 말의 지혜로 하지 아니함은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헛되지 않게 하려 함이라
하나 된 믿음을 가지라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의 여러 목회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고린도 교회에 편지를 썼습니다. 그는 고린도 교인들을 향해 간단한 인사말을 건넨 뒤 그들 가운데 있었던 문제들을 본격적으로 다루기 시작했습니다. 바울이 첫 번째로 언급한 문제는 교회 내의 분쟁이었습니다. 어떤 공동체이든 분쟁이 있으면 서지 못하게 마련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사탄의 나라도 분쟁이 있으면 서지 못한다고 하셨습니다.(마12:25) 하물며 믿음의 공동체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오늘날 교회의 첫 번째 문제도 여기에 있습니다. 교회 내의 분쟁이 가장 치명적인 문제입니다. 나름 진리를 수호한다는 명분으로 서로 싸우지만 결국은 마귀에게 농락당하는 일입니다. 원수 마귀는 분열의 영이고, 이간질의 영입니다. 마귀가 첫 사람 아담과 하와에게 했던 짓도 하나님과의 관계를 이간해서 깨뜨리고, 아담과 하와의 관계도 깨뜨린 것이었습니다. 그에 반해 우리 하나님께서는 화평의 하나님이십니다.(고전14:33)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서 사탄이 깨뜨려 놓은 하나님과의 관계와 모든 관계를 하나 되게 하셨습니다. 그것이 바로 구원이고, 복음입니다.
우리 신앙의 본질과 목표는 '하나 됨'에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먼저 우리 각자의 신앙에부터 적용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믿음도 내부적으로 분쟁이 있으면 제대로 설 수 없습니다. 다시 말해 두 마음을 품는 것은 참된 믿음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러한 믿음에는 아무런 역사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고로 우리는 믿음에 있어서 분쟁을 그쳐야 하고, 스스로 같은 말을 하고 같은 마음,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해야 합니다. 우리 안에 모든 불신앙의 생각과 감정과 말을 버리고, 하나 된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 안에 온전한 믿음이 서고, 놀라운 믿음의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말로 공동체를 허물지 말라
하나 됨의 원리는 그리스도의 몸 된 공동체에도 적용되어야 합니다. 진정한 복음 공동체는 하나 된 공동체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복음의 본질이기 때문입니다. 복음은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것을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신 것이 복음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할 일은 그렇게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는 일입니다.(엡4:3-4)
우리는 우리의 힘과 노력으로 하나 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미 하나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알고 의식함으로서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켜야 합니다. 그것을 위해 우리는 공동체 안에서 같은 말을 하고 분쟁이 없이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해야 합니다.(10절) 특히, 그 중에서도 중요한 것이 '말'입니다. 고린도 교회의 분쟁의 주된 도구는 다름 아닌 말이었습니다. 같은 말을 해야 하는데 다 자기 말을 하고, 심지어 서로를 비방하고 험담하는 말을 쏟아낸 것입니다.
교회 내의 분쟁은 칼이 아닌 말로 시작됩니다. 말은 한 공동체를 살리기도 하고, 무너뜨리기도 합니다.(잠11:11) 작은 불이 온 산을 태우는 것처럼 혀는 곧 불과 같아서 우리 삶의 수레바퀴를 불사른다고도 했습니다.(약3:5-6) 특히, 다른 누군가를 향한 비방과 험담, 이간하는 말 등은 한 영혼을 실족하게 하고, 더 나아가 공동체도 무너뜨립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말을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교회 안에서 다른 사람에 대한 험담이나 이간하는 말은 하지도 말고, 듣지도 말아야 합니다. 그런 말 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가까이 하지 말아야 하고, 그러한 모임이 있다면 당장 파해야 합니다. 그것은 공동체에도 해롭고, 무엇보다 나 자신에게 해롭고 위험한 일입니다. 교회 내의 모임이라고 해서 다 영적이고 유익한 것이 아닙니다. 어떤 모임이나 교제는 육적인 것도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모임 가운데 원수 마귀가 맛있는 음식과 함께 '남의 말'이라는 별식을 차려놓고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늘 깨어 있어야 합니다.(잠18:8)
오직 복음만 빛나는 교회
고린도 교회의 또 한 가지 분쟁의 도구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들은 각각 '나는 바울에게, 나는 아볼로에게, 나는 게바에게, 나는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라'고 하면서 편 가르기를 했습니다. 이들은 사역자라는 사람을 의지하고 자랑했습니다. 이것이 타락한 우리 인간의 또 한 가지 본성입니다. 우리 인간은 사람을 의지하고 우상화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은 누군가를 소유하고자 하는 욕심이 있고, 또 반대로 누군가의 사람이 되고 싶어 하는 본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아닌 힘 있는 사람을 의지하고 숭배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의 결국은 배신일 뿐입니다.
잠29:25-26 사람을 두려워하면 올무에 걸리게 되거니와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안전하리라 주권자에게 은혜를 구하는 자가 많으나 사람의 일의 작정은 여호와께로 말미암느니라
오늘날 교회 안에서 우리가 주의해야 할 것이 이것입니다. 사역자라는 사람을 의지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교회는 사람이 강조되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사람을 의지하고 자랑하면 반드시 실족하게 됩니다. 원수 마귀는 사람을 통해서 우리를 속이고 미혹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사람을 의지하고 따르는 것은 그 대상도 위험하고 그를 따르는 자들에게도 위험한 일입니다. 자칫 하면 영적인 추락과 실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사람이 강조되어서는 안 됩니다. 오직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만이 강조되어야 합니다. 사람의 사역이 아닌 하나님의 사역이 빛나야 하고, 설교자가 아닌 하나님의 말씀이 빛나야 하고, 복음전도자가 아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빛나야 합니다. 바울도 고린도 교인들에게 '바울이 너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혔으며 바울의 이름으로 너희가 세례를 받았느냐' 반문 하면서 그들이 정작 집중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다시금 기억하게 했습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에 달리셨고, 우리는 그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은 것입니다. 그리고 사역자는 그 분의 일꾼, 곧 종에 불과합니다.
요3:30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하니라
사역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앞에서 철저히 사라져야 합니다. 세례 요한도 예수님께서 나타나시니까 철저히 사라졌습니다. 그는 자신을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소리일 뿐으로 여겼습니다. 소리는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저 소리만 있을 뿐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바로 그 소리입니다. 왕이 행차 할 때 왕 앞에서 자신의 얼굴을 철저히 가리고 왕의 행차를 알리는 선전관처럼 말입니다. 우리는 복음을 증거 하거나 주어진 사명을 감당하고 사라질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만이 빛나게 될 것입니다. 오직 복음만 빛나는 교회를 세워 갑시다.
< 나 눔 >
1. 한 주간 감사했던 일 한 가지씩 나누어 봅시다.
2. 나의 믿음에 분쟁이 있다면 나누어 보고, 그 분쟁을 끝내길 결단합시다.
3. 교회 안에서 분쟁을 겪고 있는 것이 있다면 나누어 보고, 나의 교제권을 돌아보고 점검해 봅시다.
4.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앞에서 사라져야 할 사람이 있나요? 내 안에 사람을 의지하고 있었던 것이 있다면
나누어 봅시다.
5. 기도제목
1) 3번의 분쟁을 그치고 같은 말,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길 기도합시다.
2) 사람이 아닌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만 빛나는 사역과 공동체가 되길 기도합시다.
3) 여름 단기 선교 위해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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